보니 처음은 재밌었는데, 뒤로 갈수록 많이 아쉽더군요.

메인 스토리는 공들이기도 했지만 서브 퀘스트는 갈수록 비슷해서 금방 질리고...

중반 지나면서 스킬과 아이템등으로 전투가 쉬우지고 또 쓰는 것들만 쓰게되다보니

일부러 재미있게 하려고 이것저것 써보려다 귀찮아져서 가드불가 스킬들만 무한으로 쓰게 되더라는...

쓰시마의 화려하고 빽빽한 자연 환경과 멋들어진 건물들을 더욱 감상하고 싶은데

초중반의 사무라이 뽕과 흥미를 후반까지 끌고 가지 못한 느낌이 드네요.

메인, 서브를 끝내고 나서 물음표 지역들을 돌아다니면서 배경 보는 맛 또한 끝내주었는데...

다 찾고나니 너무 아쉬웠달까.

일본 배경+사무라이 간지뽕+적당한 보물찾기+보너스 멀티=순한맛 어새신 크리드의 느낌이였습니다.

2편이 나온다면 좀 더 볼륨을 늘리고 귀무자같은 상쾌한 칼질맛과 기술들이 들어갔으면 좋을것 같네요.

게임과는 별개로 포토 모드는 가장 뛰어난 것 같습니다.

예전같으면 포토 모드로 시간 보낼 것 같은데, 바쁘고 게임 할 시간도 적어서 게임 클리어와 트로피 달성에 목적을 두니 아름다운 화면을 얼마 찍어낼 수가 없네요.

아무튼 대작급이라고는 생각치 않지만 무난하게 재미 보장하는 띵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속작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