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가디언 플레이 중~
7시간정도 한거 같으니 아마 중반쯤 온거 같습니다.
일단 완다와 거상의 팬의 관점으로 볼때
거상이 적군이 아닌 아군이 된 느낌으로 퍼즐을 풀어나갑니다.
여기서 단점은 거상과 싸울때의 긴장감이 전혀 없고 단순한 퍼즐 게임으로 전락했다는겁니다.
소년과 토리코라는 거대 생물채와의 우정 혹은 관계를 감동적으로 이끌려고 하는거 같기는 한데, 마지막 엔딩에서 그걸 성공적으로 이끌진 모르겠으나
일단 중반까지의 플레이 느낌은 감동은 없고 내가 문따면 토리코가 들어오는방식, 혹은 내가 키가 안다니까 토리코 타고 높은곳 올라가는 방식 이정도의 퍼즐을 반복하다보니 스토리나 감동, 혹은 관계의 발전이 느껴진다기보단 그냥 퍼즐게임하는구나 이런 느낌?
또한 소년의 에니메이션과 카메라 워크가 두박자정도씩 느리고, 토리코에게 명령을 내릴때 역시 다섯박자정도가 늦는다는 점이 사실성을 표현하려고 한것일수 있으나 게임하는데는 짜증나는 요소로 느껴졌습니다.
로딩은 거의 없다라고 볼정도로 아주 쾌적하며
그래픽의 경운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하려고 뿌연 필터와 강한 빛의 표현을 했는데 전 이런거 다 싫고 단지 HD답게 깔끔하고 칼같은 그래픽을 선호하기에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주인공 소년의 턱선이 표현이 안되다보니 얼굴과 턱이 구별되지 않고 마치 뭉게진 느낌이 들어서 이 역시 눈에 피로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거 같네요.
토리코라는 거대생물체가 항상 따라다니는데 워낙크다보니 한화면에 제대로 안들어오고 거기다가 카메라 워크도 안좋아서 이 역시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젤다의 전설이 액션과 퍼즐이 섞인 게임이라면 라스트 가디언은 일단 액션없이 퍼즐만 가져온 느낌이네요.
못만들었다란 생각은 안들지만 잘만든 게임이다라고 하기도 힘든, 완다와 거상 이상의 완성도를 지닌 타이틀이 아니라서 실망적이란 생각이 들면서 플레이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