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터리 일체형 휴대폰 규제, 배터리 탈부착 및 교체 가능한 제품만 판매 가능하게
예전에는 휴대폰이 배터리 교체형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두 일체형으로 통일.
배터리 교체하려면 배터리 비용에 공임비까지 들고, 센터까지 가야되는 번거로움도 있고,
배터리 효율이 낮아진 것을 핑계삼아 폰을 바꾸기도 했는데..ㅎ ㅎ)a
유럽에서 배터리 일체형 제품에 대한 규제가 시작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유럽에서 강력하게 실행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아래는 Gigazine의 기사 번역입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포함해 많은 제품이 배터리로 구동되고 있으며, 배터리의 수명과 교화 가능성이 사용자의 편리성과 환경보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EU의 입법조직인 유럽의회는 2022년 3월 10일, [배터리가 있는 제품에서 배터리의 탈부착과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의무화 하는 규제를 채택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자동차, 청소로봇, 무선 헤드폰 등 제품의 대부분은 내장된 배터리로 구동되고 있어, 배터리가 소모되면 제품이 가진 본래의 성능을 낼 수 없습니다. 이렇게 배터리를 내장하는 제품 중에는, 처음부터 배터리의 교환을 상정하지 않은 구조의 제품도 많으며, 이런 제품들에서는 배터리가 소모되면 제품을 통채로 교체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이 제품 수명을 실질적으로 좌우하고 있는 것은, 사용자의 편리성과 환경에 대한 부담이라는 측면에서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신문사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은, 배터리 시장은 2025년까지 2500억 유로에 달할 전망이지만, 배터리의 재활용률과 교환 가능성은 낮은 상태라고 지적. 지금까지 문제시 되어온 환경에 대한 부담에다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침공에서 드러난 원자재 조달의 취약성이라는 점에서도, 배터리에 관한 규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U에서는, 2020년부터 스마트폰 등의 제품에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의 내장]을 의무화하는 규제에 대해서 논의가 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2022년 3월 10일, 유럽의회에서, 배터리 및 배터리 폐기물에 관한 새로운 EU 규제가 다수의 찬성으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규제는 배터리의 제조 및 회수, 재활용이라는 과정에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의 가시화, 원료의 재활용, 배터리 성능과 내구성의 명시라는 점에다가 [배터리를 교환 가능하게 하는 것]도 의무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은 배터리를 본체에 내장해 떼어낼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금지되는 외, 교환용 배터리를 시장 투입으로부터 10년 이상 이용 가능하게 해야 됩니다.
참고로, 새로운 배터리 규제가 발효되려면, 유럽의회보다 강력한 권한을 가진 유럽연합이사회에서의 채택과, 각 EU 가입국에서의 법안 조정이 필요합니다. [수리를 할 권리]에 관한 미디어인 Right to Repair Europe은, 업계에 대한 유예 기간 등을 포함하면, EU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서 배터리가 교환가능하게 되는 것은 2026년이나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