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마력 측정기...20세기 소녀(20th Century Girl) 소감
최근에 터지고 잘리는 것만 봐서...
정화가 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20세기 소녀를 봤습니다.
연령등급을 모르고 봤었는데..
시작과 동시에 12세 관람가....가 보이더군요....ㅋ ㅋ);
전반적으로 올해 초에 대히트를 했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아류작(?) 느낌입니다.
세기말을 무대로 한 레트로 감성의 학창 시절 첫사랑 이야기...
어느 정도 알고는 봤음에도...끝까지 보려면 항마력이 끝없이 필요해...
중간에 한번 끊어서 보고, 끝까지 봤네요.
스토리도 엣지가 없어...전반적으로 별로이고....중간중간 학창시절 에피소드는 진부하고..
특히 결말이 너무 엉성하고 엉망이네요.
마음의 정화를 하려다..항마력만 측정했습니다.ㅎ ㅎ)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4점입니다.
그냥 틀어놓고 집중 안하고 대충 봐도 뭔 내용인지 알 수 있을 정도의 뻔한 스토리가...뻔한 연출로 이어집니다...
시간 때우기로 보기에도 별로라고 생각되네요.
그냥 대놓고,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생각나던 장면....
김유정 외에는 다 누군지 모르겠던...
응? 왜지??? 했었는데, 과거 회상으로 가는데, 김유정 나이먹은 역할로 나온...
고딩 나오는 것도 슬슬 한계인 것 같음...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고딩으로 출산하는 역할 맡았던...(네이버 검색해 보고 알게됨)
나중에 나오는데...억지스러움...
딱히...재미가 있고 그러지는 않음.
전반적으로 평이한 소재이고....그려내는 방식 역시 밋밋..
김유정이 나오는 드라마 특유의 과한 몸짓과 어색한 연출, 오글오글거리는 대사의 조합 때문인 것 같기도 한데..
기본적으로는 시나리오가 재미없기 때문이라고 생각됨.
아무런 개연성도..설명도 없이, 뉴질랜드에서 온 남주인공을 다시 뉴질랜드로 보냄.
다시 가는데는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부여를 해야 되는데..
그냥 보냄....;;
시간이 흐름....대학생 김유정....은 그냥 김유정이 연기..
남주인공 뒈졌다고 함.
설명도 대충..그냥 뒈졌다고 함.ㅋ ㅋ)
김유정이 조금 더 나이먹은 화장으로 나와도 될 것 같은데..
굳이 한효주로 바뀐 이유를 모르겠음...
아 뭐지...어쩔꺼임..이 개연성 없고, 뜬금없는 결말을....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