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봤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엣 원스...(스포가 좀 있음)
음....저어어어어언혀 정보를 모르고 봐서...초반에 살짝 볼땐 교포 얘기인줄 알았는데....
응??? 으응....ㅡㅡ!?!?!?..........
머 다 보긴 봤슴다...
예전 홍콩스타일과 헐리웃 비급 감성의 코메디 스타일을 합쳤네요....거기에 먼가 일본스타일도 더해진 느낌입니다...(딸 비쥬얼과 돌맹이는 더더욱...)
근데 문제는..저 세개가 참 하나로 합쳐지기가 힘들죠..각각의 개성들이 워낙 강해서......
거기에 넘치는 패러디들...메이트릭스...킬빌(머 킬빌도 패러디지만요)....화양연화....마블의 멀티버스..라따뚜이..에반게리온 등등...
그래서 왜 이게 아카데미에서 그렇게 난리인가 하고 유툽으로 영화 해설들을 봤는데요....대충 짐작은 하고있던게 맞긴맞네요..
에브리씽 베이글로 대표되는 너무 많은게 있으니 생긴 허무주의..(머 이건 딸이 다 얘기하니까요...)
그리고 구글아이로 대표되는 다정한 현실주의..
거기에 기타등등 가족...교포...장애인...동성애...등등
저는 그냥 이런저런거(패러디..멀티버스 등등)을 빼고 일반 스토리로 봤을땐 교포들의 삶 스토리는 잘 보여준거 같긴합니다...
저도 교포다 보니 꽤 공감도 가고요...
근데..너무 많아요...넣은 메시지도 많고...패러디도 많고...스타일도 많고...아니...영화의 메세지가 "너무 많은게 있으니 생긴 허무주의"라면서 영화는 멀 이렇게 많이 넣어!!! 그래서 보느라 너무 힘든데....
영화 중반까지도 난 도대체 멀 보고있는건가 싶고요.....
스타일이 막 바뀌니 머 어케 해야할지도 모르겠고요....(에피타이저로 샐러드를 먹고 메인으로 짜장면을 먹고 디저트로 찹쌀떡을 먹은 느낌이랄까요)
그러니 메세지가 내 머리에 들어올리가 있나요...
다른 댓글들을 보아하니 이거에 감동했따..저거에 감동했따..라는 글들을 봤는데요...심지어 돌부분에서 울었다는 댓글들이 많.........
메세지 이만큼 넣었따! 어디 하나 걸려라!! 인건가.........
아카데미 상 탄거 보니까...
편집, 각본, 남우조연, 여우조연, 여우주연, 감독, 작품상 까지 7관왕...
이렇게 철학이 많이 들어간 영화는 저랑은 안맞는거 같아요...(머 영화제에서 상 엄청 많이 탄거치고 제가 잼있게 본게 없어서리...)
그나저나 양자경 누님도 이제 참 나이 많으시네요....나의 기억은 예스마담인데~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