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잠, 소감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 어느 날, 옆에 잠든 남편 ‘현수’가 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 “누가 들어왔어” 그날 이후, 잠들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현수’.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현수’는 잠들면 가족들을 해칠까 두려움을 느끼고 ‘수진’은 매일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 때문에 잠들지 못한다. 치료도 받아보지만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은 점점 더 위험해져가고 ‘수진’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갖은 노력을 다해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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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볼 생각이 없었던 영화인데..
뭐....누군가의 유작이 되버려서.... 봤습니다.
영화 내에 3장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1장은 이선균의 몽유병 발생에 대한 에피소드
2장은 이선균의 몽유병 발생에 대한 정유미의 공포(?) 및 무속에 빠지기 시작
3장은 무속에 빠진 정유미의 미친 사이코짓...
1장은...뭐 그런대로....몽유병에 대한 정보도 조금 있고, 괴기하게 그려져서 약간의 흥미 요소가 있기는 했는데..
뭔가 뒤가 궁금하지 않고, 기분만 더럽게 몽유병에 대해 그려짐..
2장은....뜬금없이 이선균의 몽유병을 귀신이 들려서 그런거라는 믿기시작하는 정유미...영화 전체가 이상한 방향으로 틀어짐...
아랫집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몽유병의 원인이라는 이상한 흐름...(솔직히 여기서부터 감독이 대가리에 총 맞은 것 같은 느낌...;;)
3장은....최근에 본 한국 영화 중에 가장 최악이네요..
정유미가 무속에 미쳐...아랫집 강아지 죽이고, 아랫집 아줌마 납치해서 드릴로 대가리 뚫어버리겠다고 하면서, 이선균한테서 나가라고 귀신들린 이선균 협박...
되도 않는 생쇼....앞뒤없는 무속....
거의 최악의 영화가 되버리네요...─ ─)
2장까지 보고, 이 영화는 진짜 쓰레기라고 꺼버리려고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본 게 아까워 마지막까지 꾹 참고 봤습니다...
그냥 2장까지 보다가 그만둘 껄하는 후회가..ㅋ ㅋ);
이 딴 영화 만드는 놈들 뇌구조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 딴 영화에 네이버 평점 7.81이 나온게 진짜 의아함....
아래 화란에 이어...역대급 쓰레기 영화네요..
이 영화에 대한 제 평점은..0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