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람보르기니" 소감
밑에 페라리를 보고 댓글에 맥스님이 람보르기니 얘기를 하셔서 찾아보니 있네요...
이게 개봉순서로 보면 포드v 페라리 (2020), 람보르기니 (2022), 페라리 (2023)
아무리봐도 포드v 페라리 보고 이거에 편승하려고 람보르기니 만들고 저것들에 빡쳐서 페라리가 만들어진거 같은 느낌적 느낌이...쿨럭...
여하튼...
포드v 페라리는 주제가 확실한 영화였죠...
포드가 페라리를 인수하려다 대차게 까이고 열받아서 포드gt를 만들어서 르망24에서 페라리를 이겼따..(그안에 캐롤 쉘비의 문제라던지 캔 마일스의 문제라던지 포드내부 권력투쟁이라던지 기타등등이 있구요)
그리고 출연진도 워낙 화려했으니...(멧데이먼에 크리스찬 베일이면 머....)
페라리는 확실하게 페라리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엔초 페라리라는 인물과 그 가족과의 관계...회사에서의 관계...레이싱에서의 페라리..거기에 페라리 엔진 사운드들과 멋쥔 이탈리아 전경 등등...
상당한 수작으로 만들어냈더라구요...
근...데....람보르기니는....
이게 람보르기니를 위한 영화인지 아닌지가 일단 헛갈립니다...
엔초 페라리는 극T 성향의 형님이 쌀쌀맞고 그래도 챙길껀 다 챙기고 가족과 회사를 위해 애쓰고 레이서 출신이니 레이싱에 집착하는건데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좋은척하지만 결국은 친구가 좋아하는 여자 뺏고...가족에 등한시하고....결국 자기 성공 이루겠다고....
영화의 스토리가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전쟁에서 돌아와서 트랙터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350GT를 만들어내기까지의 스토리인데요...
머...그냥 그럽니다...위에서도 말했듯이 포드v페라리처럼 우리가 페라리를 이겼다!!!도 아니고...
페라리 영화처럼 이때의 페라리는 이랬다도 아니고....(머 이건 포드v페라리를 까는 영화니까요 ㅋㅋㅋ)
람보르기니가 딱히 레이싱에서 우월한팀도 아니고 그냥 트랙터 만드는 돈 많은 형님이 엔초 페라리말에 빡쳐서 유수한 엔지니어들 스카웃해와서 슈퍼카를 만들었다..니까요......거기에 별루인 인간성은 덤...........
글구 말도 안되는 엔초페라리랑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랑 대결하는 허상씬같은게 계속 나오는데.....
그럴꺼면 멋있게라도 만들던가.....이건 먼............(글구 나오는 차가 쿤타치랑 페라리 288GTO인데 소리가 저래서야 원...........)
머 애초에 영화화할만한 소재가 부족한것도 있구요..(엔초 페라리한테 쪽먹고 열받아서 슈퍼카를 만들었따....끝....)
레이싱에서 두각을 나타낸것도 아니니까요....아 자꾸 같은말 반복하네요..그정도로 별루란 얘기.....쿨럭..
왜 만들었는지 의문이지만 머 포드v페라리 보고 우리도 페라리에 빡친사람들틈에 끼어 가보자 같은 너낌쓰랄까요...
그럴꺼면 람보르기니 차들이라도 잘 보여주던가...(차라리 엔초페라리한테 까이는거부터 시작해서 람보르기니 차들 만드는걸 많이 보여줬으면....)
쓸데없는 개인사만 늘어트리구요....
아 저도 자꾸 쓸데없는 얘기를 하네요....
이건 차를 좋아해도 보면 안됩니다~_~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