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글리치(Glitch), 글러먹은 드라마...
10월 7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글리치(Glitch).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학교는, 지옥, D.P. 킹덤, 스위트홈, 그리고 최근 수리남까지
넷플릭스 구독하게 만드는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 있는 반면,
떡밥은 잘 뿌려놓고, 본 편 공개하면 매우 실망감을 줬던,
보건교사 안은영, 마이네임, 모범가족 등의 악몽같은 기억이 있어,
글리치(Glitch)는 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네요.
10부작...
과감히 도전...
1편과 2편를 보고 나서,
아...젠장...완전 망한 드라마 같은데....그만 볼까...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지만,
안보면 안봤지, 한번 보면 끝까지 보기는 하기에,,,
계속 관람..
3편~4편 보고....정말 그만 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4편 지나면 속도감도 있고 재미있어 진다는 평이 일부 있어서, 계속 달림..
5편~10편....완결 보고 나서..
10시간 낭비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네요.
제 기준에서는 쓰레기 드라마입니다.
40차원 주인공..어쩌구...저쩌구...포장은 해놨는데,
드라마 구성 자체가 허접하기 짝이 없고...
그 어떤 몰입감도 재미도 느끼지 못했네요.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게, 외계인인지....사이비종교인지 알 수도..뒤로 갈 수록 알고 싶지도 않는 전개에..
제가 극도로 싫어하는...이야기 전개가 애매하면 주인공이 과장되게 소리만 지르고, 엉성하게 큰 액션을 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그 루트를 그대로 답습...
결국 맨 끝에서는 앞뒤 안맞는 전개를 그냥 외계인이 진짜 있었다...로 마무리 지어버리는...정말 뭣같은 전개와 결말이었습니다.
10시간이 내내 지루하고 재미없었는데, 마무리까지...ㅠ ㅠ);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과 미친x 머리속을 10시간 내내 보고 나온 느낌...
그렇다고 어떤 심도 있는 주제를 전달해 주는 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재미를 주는 것도 없고..
전반적으로 앞뒤 안맞게 진행되는 고구마 전개에...
꽥꽥 과도한 소리나 지르고....억지로 또 K신파 요소도 넣어보려고 하고..
최근에 본 모범가족도 최악이었는데,
이 글리치도 저한테는 용호상박 그 수준이네요.
신선한 전개의 드라마라고 보기에는, 이런 류의 영화 드라마가 망하는 이유가 모두 담긴 드라마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전여빈은 멜로가 체질에서 보여줬던 캐릭터 느낌으로 시작해서, 오버액션 한가득...캐릭터로 끝나버리네요.
제 평점은 모범가족과 마찬가지로 1점....
이런 허접 드라마에 인생 10시간 낭비하지 말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