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쳐(The Witcher 3) Season 3, Volume2 소감
시즌3 2부가 7월 27일인가 공개되었는데..
8편으로 되어 있어 보는거 미루다가 추석 연휴 때 모두 봤네요.
사실 시즌3 1부가 시즌1이나 시즌2에 비해 굉장히 재미없어져서,
시즌3 2부가 공개되었지만, 2부가 그렇게 막 땡기지 않아서 안보고 있었던 것 같기도...─ ─)a
아무튼, 시즌3 2부는 예상대로...아니 우려대로...전체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일단, 스토리 전개가 너무 느리고 템포도 늘어져서 8편 내내 진행된 메인 스토리 이벤트는 딱 1개...
그것도 주인공 게롤트는 곁다리로 끼어들고, 예니퍼 중심으로 마법사 이야기만 주구장창.....
이미 설정되어 있는 세계관이고, 스토리와 이벤트도 거의 숙지된 상태임에도 매우 반복적으로 계속 이야기를 돌리고 돌리고 돌려서....보는 사람을 지치게 하네요..
여기에 뭔 잠재력이 막강한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이야기는 시릴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아주 지루하고 반복적으로...
잡혀가고 찾으러 가고, 숨겼다가 다시 찾으러 가고.....잃어버리고...다시 찾으러 가고...;;;;;
뭔 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빨리 패 까고 다음 이야기로 진행하면 좋을텐데.....작가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듯 하네요...
+ 민폐 캐릭터 요소가 점점 더 부각되고 있어서, 보면서 짜증을 주기적으로 유발함.....;;
시즌3 1부에서도 매우 지루한 요소였는데, 2부에서는 그게 절정을 이룹니다...7편인가 8편인가에서는 아예 1편 전체를 시릴라에게 할당해 버리는 만행을...;;;
해당 편은 내용도 없고..그냥 사막에서 환영보면서 헛소리만 지껄이는게 다 입니다....;;
각종 마물들과 싸우는 전투신도 위쳐의 매력이었는데....
2부에서는 2~3개 정도 나오긴 해도 별로 임팩트도 없고....그 전투도 모두 시릴라가 거의 메인으로 칼 싸움을 해서...;; 게롤트가 존재감이 없어짐....
시즌4부터는 게롤트 배역도 바뀔 예정인데.....
개인적으로는 웬만해선 시즌4는 안볼 것 같습니다. 시즌3 전체적으로 1부, 2부, 너무 실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