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억 들이고 '방치'...철거에 또 세금 쓴다
강원도 고성의 한적한 농촌 마을.
입구에는 '무릉도원 테마공원'이라는 안내판이 있지만, 주변은 잡초가 무성합니다.
허리 높이까지 자란 풀을 헤치고 한참 들어가 봤습니다.
잠자리 모양의 식물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식물원 건물 안입니다.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은 듯 먼지가 쌓이고, 녹슨 집기들이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바로 옆 도서관에는 책 수백 권이 천막 아래 방치돼 있습니다.
농촌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지만, 공원은 폐허로 변하고 찾는 사람도 없습니다.
사업은 처음부터 부실하게 진행됐습니다.
위탁 시행자인 농어촌공사는 2017년 건축 허가도 없이 사유지에 공사를 강행했습니다.
결국, 식물원과 도서관은 불법 건축물이 됐고, 철거 비용만 수천만 원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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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저런 세금 낭비+흉물이 가득한 것 같은데...─ ─)a
대부분 보면, 공사 수주한 업체들 배만 불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