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화이트데이가 발매됐군요..
저랑 좀 인연이 있는 겜인데..(아니 악연이라고 해야 되나?)
저게 아마 플원말기와 플투초기쯤에 나왔을겁니다.
원래 공포물 좋아라 했는데, 전설의 바하1탄을 시작으로 제 비됴겜 인생에서도 공포물 찾아 헤매던 시기..
바하, 사힐, 에코나이트, 령시리즈, 사이렌등 공포겜은 일단 즐겨보던 시기..
이런겜을 한글로 플레이 하면 얼마나 좋을까 갈망하던때라, 국산 공포겜 "화데"가 그리 반가웠던..
그래서 콘솔겜 인생이였던 제가 처음으로 구입한 pc겜이였습니다.
근데..
플레이 소감을 말하라면..
지금껏 플레이하던 공포겜들의 일부일부를 짜집기..
특별한 차별점도 느낄수 없고, 내가 젤 싫어하는 숨박꼭질...
장점이라곤 음성, 자막이 한글이라는거 뿐...
적이라고 등장하는 수위가 최악이였는데, 그냥 숨박꼭질..
따돌리긴 왜그리 힘든지.. 한 10분 도망가다 간신히 따돌리고, 이제 다시 탐험이나 해볼까 하면
또 걸려 또 10분 도망... 다시 탐험 좀하는데, 언제 왔는지, 내 뒤통수 때림..
다시 도망가다,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이지 싶어 그냥 서서 수위 쳐다보며 걍 맞고 죽었음..
그리고 삭제~!!
그때 당시 제법 비싸게 주고 샀는데, 돈이 아깝지만, 플레이는 다시 못하겠더군요..
그후, 겜 자체가 망하고, 이정도 겜을 만드는데도 안팔리면 어케 겜을 만드냐는 제작자의 인터뷰를 보고 기가 막혔습니다.
"젠장! 진심인가?" "이딴겜 만들고 잘팔리길 바랬나?" "양심은 안녕하신가?"
그 최악의 겜이 스팀으로 다시 나오다니..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