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안...

노땅클럽(Noddang Club)

4일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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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휴가 2일 써서 총 5일의 나름 여름 휴가....


금요일 - 에어컨 수리

원인은 냉매 가스 없음.....일단 수리기사 와서 냉매 다시 채우고 누수 여부 체크했지만, 딱히 누수되는 곳이 발견되지는 않음...;;;

수리기사 왈, 일단 가스 채웠고 점검했는데 누수 되는 곳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니, 일단 쓰고, 내년 초에 응축기 교체 신청하라고 함.


토요일 - 노트북 배터리 교체 및 청소

주문해 두었던 형님 노트북 배터리가 마침 도착해서 배터리 교체하기로 함.

MSI꺼인데, 미리 찾아본 정보로는 방열판과 팬이 키보드 위쪽으로 위치해 있는 x같은 구조의 제품으로, 사설수리 업자들도 꺼리는 기종이라는 정보를 미리 찾아봄.

분해 청소 영상도 봤는데, 청소하려면 기판을 들어내서 뒤집어서 해야 되는 뭣같은 구조라서 이건 애초에 포기하기로 생각했음.

근데, 막상 뒷판 따고 배터리만 교체하려니 뭔가 좀 심심. 발열도 심한 상태라서 결국 다 분해해서 기판 뒤집어서 청소하고 써멀 다시 바름.

중간에 조립했는데 안켜지고, 팬 하나 안돌아서 다시 뜯고, 조립 거의 다 했는데, 나사 남아서 다시 뜯고, 다시 조립했는데 나사 구멍 잘못 넣은게 발견되어서 다시 뜯고, 다시 조립하다가 기판 연결 회로 고정핀 날려먹을 뻔하다가 가까스로 다시 끼워넣어서 조립하고....;;;

거의 3시간 넘게 걸림.....아무튼 재조립은 해놨음...

앞으로 MSI꺼는 가능하면 안뜯기로...─   ─);

특히 설계 자체를 x랄같이 해놔서, 냉각팬이 키보드쪽으로 되어 있는 미친 구조는 다시는 안뜯기로 함...


여기까지는 노트북이 예상 외였는데 그래도 계획했던 거였음...


그런데, 예상 외의 일들이 일어남...


욕조 배수구 빠짐...;;

욕조 배수구쪽을 보니, 뭔가 이상...

반쯤 빠져서 어긋나 있음......살짝 만져보니, 위쪽이 깨짐....배수구 살짝 들어보니..퐁 빠짐...;;;

부랴부랴 수리방법 알아봄....

자가 수리 불가능. 기술자 불러서 옆면 타공해서 배수구 다시 설치해야 되는 상황.

몇군데 알아 봤는데, 20~30만원....헉.....;;;

배수구 하나 다시 설치하는데....20~30은 심한데....싶어서 여기저기 가격 더 알아봄..

비슷비슷한 가격....

동네 인테리어 업자한테 한번 더 알아보고 가격이 그러면 그냥 동네 인테리어 업자한테 하기로 맘 먹음..

근데...일요일이라 문닫음..ㅋ    ㅋ);;

다시 인터넷 서칭....

다행히 월요일 작업 가능하고 가격도 착하게 12만원 부르는 곳 찾아서 예약..

근데 앞에 공사가 있어 저녁에만 방문 가능하다고 함....아무튼 월요일로 예약.


이거저거 알아보느라....제대로 쉬지도 못함..

무엇보다 배수구가 빠진 곳을 보니 물이 고여있어서, 아래층 누수 생길까 노심초사..;;;

+ 하수구 냄새도 좀 나기 시작..(사실 이 하수구 냄새는 얼마 전부터 약하게 나기 시작했음...그래서 방향제 사서 욕실에 둠...;;)


월요일

저녁에 오기로 되어 있으니, 저녁 때까지는 영화와 드라마 보면서 놀아야겠다고 맘 먹음..

아침에 어머니 핸드폰 충전을 해드리는데, 응? 핸드폰 신호가 안잡힘..

몇일 전에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유심칩 몇번 뺐다가 다시 넣었다가 해서 신호 다시 이상없이 잡았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먹통...

폰 문제인지 유심 문제인지 애매....

부랴부랴 삼숑 AS센터 가려고 준비 다하고, 막 나가기 직전....아무래도 유심 문제인 것 같아서,

제 폰의 유심과 바꿔껴 봄...

어머니 폰에서 제 유심 인식 잘됨....제 폰에서 어머니 유심 인식 안됨..-_-;

유심 문제였음.....유심을 딱히 뻈다꼈다 한 것도 아닌데, 유심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나봄...

알뜰폰(KT M모바일)이라 근처 세븐일레븐에 구매하러 감....지도상에는 세븐일레븐이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페인트 가게로 바뀜...;;;

몇군데 더 찾아보다가....세븐일레븐 발견해서 유심 구매하고 집으로 다시 옴.

어머니 폰에 새로 구매한 유심칩 넣어보니..유심칩 자체는 인식이 잘됨....

고객센터 전화걸어서 유심칩 변경 요청함....알뜰폰이라 고객센터 연결하기 쉽지 않음....

대기만 6분 넘게 하다가 유심칩 변경 담당자가 전화해 준다고 해서 연락처 남기고 끊음...대기는 6분..통화는 30초..-_-;;

1시간 정도 뒤에 담당자한테 전화옴...

유심칩 다시 빼서 잘 닦아서 넣어보라고 권유하길래..이미 다 해봤다...안되서 유심칩 새로 사서 끼워놓은 상태고, 유심칩 변경만 해주면 된다고 하니...

중간 과정 다 생략하고 처리됨...

통화 잘 됨....써글..유심칩이 이런 식으로 문제 발생시키는건 처음 봄...;;


아무튼 이거 처리하느라 오전 날림...


오후 더움....

그리고, 욕조 배수구가 빠진 상태라 하수구 냄새도 좀 나기 시작해서 문닫고 에어컨도 켜기 애매한 상황이 됨.....


저녁이 되서 욕조 배수구 수리하러 옴..

사람 불렀는데 1시간 정도 걸렸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1시간 정도 걸리나 싶었는데..

욕조 시공과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자여서 그런지 15분도 안걸려서 다하고 감....@@;

고인 물도 싹 제거해 주고....다음에 욕실 관련해 문제 생기면 다시 불러도 될 것 같음...번호 저장해 둠...


이렇게 5일의 휴일 중 4일을 보냄...

딱히 뭔가 한 것 같지는 않은데....개피곤...─   ─);


+ 감기 기운이 살짝 있었는데....

요즘 유행하는 여름 독감이었나 봄....


4일 동안 막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편도선이 편하지 않았고, 혓바늘이 좀 돋고, 찬바람(에어컨, 선풍기) 쐬면 기침이 좀 나옴...

조금 더 심하면 병원가려고 했는데..어찌어찌...하다보니..그냥 넘어감....


그리고, 5일째 마지막 날이 됨...


오늘은 아무것도 안할 거임...그냥 뒹굴뒹굴거리다가 내일 출근할 생각....


2 Comments
M Max 2023.08.15 12:00  
까롱의 스펙타클한 휴가~일지 ㅡ..ㅡy~
86 HIKARU 2023.08.16 08:32  
....눈 떠보니..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