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봤네요.
어제 카터 완주했습니다.
절반 보다가 한번 기절하고....
다시 재도전해서 나머지 완주...
시작과 동시에...
앞뒤없는 목욕탕 칼부림...
그것도 일본식 목욕탕...
근데...이 목욕탕 칼부림은 어디선가 본 것 같음...(애니였나...다른 영화였나...)
감독이 그거 그냥 차용해 온 것 같음...
그리고 목욕탕 뛰쳐 나오니까,
한국 재래 시장 골목..ㅋ ㅋ)
이미 거기에서 이 영화는 이런 영화야....를 다 보여준 것 같은...
스토리....
이 영화에 그 따위게 있기는 한가 싶음..
그냥 감독이 알고 있는 거 다 넣은 듯...
총 쏴야 되니...북한하고 CIA도 넣고...
좀비 인기이니....좀비 요소도 넣고...
K신파도 요즘 좀 먹히니, 어린 아이를 위해서 임무를 수행하는 걸로....
애초에 제대로 된 시나리오 자체가 없었던 것 같음...─ ─);
뭐...그건 그럴 수 있다고 쳐도..
가장 문제가 되는 건....역시 카메라웤
시종일관 롱테이크로 정신없이 흔들어 대는 카메라웤은 도저히 못봤주겠던....
이 감독....진짜 촬영의 기본부터 다시 배워야 될 것 같음.
영화의 2/3 이상이 주인공 뒤통수와 정수리만 보임....
대사 전달.....그런 건 안중에 없음...
왜냐면....시나리오가 허접하니, 대사 따위는 관계없다고 생각한 것 같음..
주구장창 롱테이크, 카메라 흔들어 대고, 드론 띄우고....
니들 이런 앵글, 이런 연출, 한국에서 제대로 본 적 없지...
내가 보여줄게..
나 장비 샀어.....한국 영화에서 이런 연출 할 수 있는 건 나 뿐이야. 영광으로 알아~~~
감독 장비 빨~ 자랑하는 딱 그 느낌....
감독의 오만방자함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음.
제 평가는 오랫만에 보는 제대로된 쓰레기...
10점 만점에 0.1점도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