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잉패드 프로 방출.....
재작년 여름에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한창이었는데,
직원들의 원성이 자자해 회사에서 사무기기 지급을 해주기로 했고, 그 때 아잉패드 프로를 받았음...
선택지는 사무용 노트북(LG or 삼숑)이나 맥북에어 or 아잉패드 프로.
제 사용 패턴상 사무용 노트북은 무용지물이고.., 맥북에어는 사무실에서는 사용하기 애매해서,
언젠가 한번은 구매해보고 싶었던 아잉패드 프로를 선택.
아잉패드 프로 5세대 M1 12.9인치 wifi 256GB 버전을 받았었음.
케이스도 사고, 애플펜슬도 사고, 애플케어 플러스(아잉패드는 비싸던...)도 가입하고...
잘 써봐야지 했었는데...
1년 반 정도 지난 시점에서 돌아보니, 거의 켜지를 않았던...
켜지 않은 이유는..
1. 더럽게 무거움...
아잉패드 프로 12.9인치는 그냥 13인치 노트북 정도의 무게임....
휴대성이 많이 떨어짐...
2. 애매한 포지셔닝
유튜브 넷플릭스 등 OTT 이용과 비디오플레이어 이용은 방에 안드로이드 OTT박스를 한 구매해 놓은게 있어서 안쓰게 됨
자세히 볼 건 TV로, 누워서 가볍게 볼 건...핸드폰으로...
3. 호환성
MS OFFICE 앱이 있기는 한데, 윈도우즈 PC 버전하고 비교하면 뭔가 기능적으로 모자르고, 미묘하게 달라서 호환성이 떨어짐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해서 몇차례 사용해 봤는데, 그렇게 할 바에는 그냥 데스크톱 켜던가, 가볍게 쓰려면 그냥 구형 노트북을 켜는게 속편함...
4. 애플펜
사실, 아잉패드를 선택한게 애플펜 때문이었는데,
이미 키보드 자판에 익숙해져 버려서 그런지, 글로 직접 쓰는 행위 자체를 거의 안하고 있어서, 애플펜이 있더라도 안하게 되던...
5. 부가적으로 계속 들어가는 비용
앱도 그렇고, 액서사리도 그렇고, 뭔가 좀 쓰려고 하면 생각보다 추가비용이 많이 나감....
애플케어 플러스가 10월초까지이고, 아잉패드 프로 6세대가 나온 시점이라,
지금 아니면 처분을 못할 것 같아서, 방출 결정하고, 어제 처분해 버렸음...
아마...앞으로 아잉패드는 사지 않을 듯 싶음...
and...애플 생태계 제품도 구매안할 듯 싶음...(기기 자체도 비싼데....액서사리 등 부가적인 것들도 비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