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좀......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
최근에 젊은 이들 퇴사 러쉬로 회사 인원 변동도 계속 있었고, 업무 조정도 있었고....
아무튼 이래저래 회사 전반적으로 좀 붕 뜬 느낌이 드는 시기...(대행사에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현상이긴 하지만...)
But, 저는 2년 전에 제 팀이 없어진 이후에는 계속 혼자서 일하고 있음...
팀 단위로 움직이는 회사에서
저와 관련된 업무가 다른 팀에 생기면 필요한 부분 채워주는 Role로 변경이 되기는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성취감도 거의 없고, 일이나 사람에 대한 동기 부여도 전혀 안되고 있던 상황....
그러던 중, 최근에 제가 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를 회사에서 하나 만들었음.
같은 건물에 있고, 업무도 중복되다 보니....제 입장에서는 진짜 웃기지도 않은 상황이 되버린...
팀원도 없고, 일도 애매한 상황에서...
지금 상황이 되다보니, 그냥말로 보직해임 전 대기 상태로 빈 책상에 있는 느낌도 종종 드는 웃기는 상태임.─ㅂ─);
그런데. 이쪽 업계에서만도 10년 넘게 일하다 보니...
전반적인 업계 흐름이나 전망, 그리고 인력과 회사 역량에 대한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상황이라서....;;
전에는 아....여기서는 왜 이런 일들을 못하지, 왜 안될까 했는데...방법이 없을까 고민도 했었는데,
이제는, 아...여기는 그 레벨이야.....그냥 딱 그 수준으로만 맞춰서 일하면 됨....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뭔가 더 해 볼 생각도 의지도 갖지 않게 되버리네요.
그리고, 자회사로 만든 회사도 그냥 제 눈에는,
고만고만한 레벨의 특장점 없는 중소 기업 하나 생겼네...정도로만 생각됨. 별로 비전이 보이질 않음...
무턱대고 에잇~~젠장~~~하고 때려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그럴 여건도 안되고...
하루하루 이렇게 보내는게 맞나 싶은.....
봄 타서 그런가.......─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