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데리2 소감...
1편도 이랬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템포가 느리다보니까 주말 아니면 거의 진행을 못하는 수준이네요.
초반 버그가 있어 캐릭터들의 관계 이해나 상호작용이 중요한데 중요 캐릭터 4명이 사라지는 바람에 캠프는 썰렁하고요
스토리 진행도 기간한정 트로피 생각해서 안 하고 있는데다 도전과제들...
뭐 잡아와라, 어떤 조건으로 무얼 달성해라...
이런 것들만 하고 있다보니 종종 현자타임이 오기도 합니다.
말 타고 이동하는데 졸음은 쏟아지고 가서 동물이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라 사냥 한번 하는데, 조건 하나 달성 하는데 한, 두시간씩 걸리고...
또 융통성 없게 그타5 같은 경우는 임무를 리플레이했을때 각각의 조건들을 따로따로 달성할 수 있었는데...
레데리2에서는 한 번의 플레이때 모든 목적들을 달성해야 하더군요.
게다가 체크포인트를 다시 불러와도 안 되고, 시간제한 목적들을 컷신이 나올때도 시간이 흐른다거나...
미션 리플레이를 하면 아이템이라든가 능력치들은 모두 기본으로 돌아가고...
디테일이나 꽉 찬 컨텐츠는 굉장한데 패치 소식도 없고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네요.
스토리 미션들을 하면 몰입감이 굉장해지긴 하는데...
트로피 생각해서 미션 시작 전에 세이브하고 유유히 플레이하고 다시 불러와 목적들 달성하며 플레이하니까...
게임을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 안 들어서 일단 패치될때까지 다 보류하고 사냥이나 각종 도전 과제들만 플레이하는 중입니다.
이러니 게임 진행 속도도 엄청 느리네요.
아무튼 물건은 물건인데 1편에 비해 호불호가 심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