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고양이 한마리가...
지난주부터 종종 보였는데...
목에 목걸이가 있는 걸로 보아 집을 나왔거나 누군가 버렸거나 싶은 고양이가 사무실 앞 공원에서 보였더랬습니다.
애가 눈도 오고 추운데 벌벌 떨면서 풀 뜯어 먹는게 너무 불쌍해보이더군요.
오늘도 출근길에도 보여서 앞으로 다가가니 다리 사이로 앵기더군요.
유기묘 센터에 데려다 주려고 일단 안구서...
사무실에서 따뜻하게 먹을 것이라도 좀 주고 그러려고 했는데...
안고 사무실로 가는 길에 바둥거리며 다시 공원쪽으로 돌아가더군요.
공원과 사무실은 그리 멀지 않은데...안아주는 방법이 잘 못 되어서 불편했나...;;
먹을 것부터 먼저 주었어야 하는건지...ㅡㅂㅡ)a
공원서 종종 길 고양이는 보았는데 개냥이 같은 목걸이 달려있는 고양이 보니 좀 많이 불쌍해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