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꼴딱꼴딱...

노땅클럽(Noddang Club)

숨이 꼴딱꼴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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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4시간동안 벌초를..ㅜㅜ;;

 

갈고리들고 쓸어모으는데..

진짜 숨이 꼴딱 넘어갈거 같더군요.. 

이넘의 저질체력...

 

예초기돌리던 형님은

땡벌건드려서 스물방 정도 물리더니..

평소에 저리던 팔이 안아프다고..ㅋㅋㅋ

 

여튼 주말 벌초 댕겨온 후기였음요..ㅎㅎ

10 Comments
M Max 2017.09.18 13:31  
우리집은..  올 3월에  공원묘지로.. 고조부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납골공원으로 이장했습니다..ㅡ..ㅡ..    엄밀히 말하면..  우리집안 종손이라고 해야 되나.. 고조때부터 갈라져 나온.. 선산주인인 종손이...  선산옆으로 도로 뚫리면서 그주변 땅값이 쳐올라가자 눈이 뒤집혀서..  내쫒은거지만...ㅡ..ㅡ..

선산에 퍼져 있는 우리집 묘소들 자리 하나 마련해 주면 납골묘 만들겠다고 끄트머리 조금만 분할해서 명의만 우리집 장남으로 옮겨달라고 해도... 아버지가 해결못하고  쓰러지고 나서  다른데로 주겠다고 한게 묘를 쓸수 없는곳이라..  그냥..  우리직계들끼리 돈 모아서 납골공원으로 전부 모셨다능...ㅡ..ㅡ..  공원묘지라서 관리는 거기서 하니  때마다.. 어느집에선 벌초하러 누가 오고 누가 안왔네 소리 없어지니 좋긴하더군요..
18 도토리 2017.09.18 15:30  
저희집안에서도 납골묘 야그나온지가 한참되었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더라구요..ㅡ..ㅡ;;
문제는 점점 벌초인원이 줄어든다는게...ㅜ.ㅜ
M Max 2017.09.18 15:54  
우리는 강제로 이장당하다보니..  그냥 일사천리로  진행되더군요...  그 종손이 울아버지 조카뻘이고 나랑 학렬이 같은데..  나이는 아버지 보다 대여섯 어리고... 아버지 멀쩡할때.. 정확히는 그 선산 끄트머리  증조부 묘자리에 납골묘 만들어서 전부 이장하는걸로 얘기 다 되있었던..  또 파가라 마라 옮겨라 얘기 나올까봐 분할해서 명의이전까지도..

엄밀히 말하면 대대로 내려온 선산이.. 그 놈 개인거는 아니잖슴... 헌데 아버지 쓰러지고나서 안면 싹 바꾸더군요...
작은아버지가 어떻게든 아버지하고 했던 약속 지키라고 설득했는데도.. 안돼서.. 그냥 당숙들 11명이나 되니 십시일반 해서 이장해버린...

그리고 그.. 종손이란 인간은...3월 이장 전인 2월달인가 후인 4월인가에 심장마비로~................세상 떴답니다~! ㅡ..ㅡy~....  조상 지켜보고 있다!!라는게 있긴 있는가봄..ㅡ..ㅡ.
18 도토리 2017.09.18 16:02  
헐... 그런일이....ㄷㄷ 조상님이 노하신....
M Max 2017.09.18 16:12  
노할만도 하죠..  그놈 고조하고 우리 고조하고 형제에서 갈라져 나와서 여태 선산 같이 쓴건데..  고조때만 따져도 100년 넘게 거기 계신건데...  도로 들어서니  안면 싹 바꿔서 파가라니...

어차피 지네도 그산 팔아먹으려면 산소 한군데로 몽땅 옮겨야 되는데.. 그자리 바로 끝에 증조부 묘가 있어서.. 거기다 12기짜리 납골묘 만들겠다고 아버지랑 구두약속 다 되고 원래 아버지 쓰러지던해 가을에 납골묘 만들려고 업자들하고 계약까지 다 끝낸 상태에서 봄에 아버지 쓰리지고 난후... 5~6년간 질질 끌다가..  얼토당토 않은 어디 이상한데 땅 준다고 그리로 가라는데.. 거긴.. 묘가 들어설수 없는 자리...  암튼 쫒아내도 아주 치졸하게 쫒아낸거라......ㅡ..ㅡ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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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ax 2017.09.18 16:16  
생각해 보면..... 진짜 웃김.. 돈이 뭔지.... 그 넓은 산에..  대여섯평 짤라주기 싫어서..  같은 핏줄 조상들.. 파가라고.........헐~! ㅡ..ㅡy~..  모르긴 몰라도 그산(말이 좋아 산이지 대부분 밭.. 얕은 언덕).. 몇만평을 될듯...ㅡ..ㅡ.. 그닥 어렸을때는 그런 개념이 없어서 어디서 부터어디까지 선산인지 묻지도 않고 몰랐는데.. 눈에 보이는 밭이며 산이며.. 그아래 집터까지 전부.. 선산였다더군요.. 전부 도지줬었던거.. 그집도 원래는 묘지기 집였다고.. 산아래 덩그러니 집이있고 사람도 살길레 이집은 데체 뭐지 했었는데...그것도 종손이 세줬던 거라고... 선대는 겁나 잘살았던모양......... 근데 우리집은 왜 그모냥 그꼴인지...ㅡㅡy~

5월엔게 엄니랑 통화하다.. 그인간 갔다는 소리 듣고... 나도 모르게 내입에서.. 급살 맞았구먼... 이런 소리가 그냥 툭 튀어나오던..
99 승임아빠 2017.09.18 13:39  
우리는 개장해서 화장했어요
명절에 어무이 모시고 맛난거 해먹고 헤어집니다
제사도 없앴음 
살아있을때 친하게 자내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죠.
M Max 2017.09.18 13:43  
진짜 잘 하셨음...ㅡ..ㅡ...    우리집도 없애고 싶은데..  아직 엄니 고집을 꺽을수가 없음....
86 HIKARU 2017.09.18 15:30  
저희 집은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제사는 1회로 통합했음...
그래도, 추석, 설...하면 1년에 3번은 지내게 되는...─    ─a
18 도토리 2017.09.18 15:31  
살아있을때 친하게 자내는게 낫다... 진짜 정답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