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짜리 국밥먹으며 김영란법 걱정하는...
아재들....ㅡ..ㅡ...
아까 점심때 일임.. 하도 웃겨서.. 글을 안남길수가 없음.... 1시 다되서 가끔 가는 순대국밥집을 한끼 때우려거 갔음...
점심시간 약간 지나서 인지... 나 말고 4명이 더있었는데.. 4명 모두 혼밥하러 온... 50대 쯤 되보이는 아재들였음....60은 안돼보이던....
헌데.. 그때 주인이 TV 뉴스를 틀자... "김영란법때문에 여기저기서 문의가 빗발친다" "이런것도 걸리는거냐? 아니냐"... 는 식으로 혼란이
가중된다는 보도가 나오니까... 밥먹던 한 아재가 주인을 붙잡고 한마디 한다....
"세상이 이제.. 각박해서 못살겠어~ 어쩌구 저쩌구..".... (뭐래는거여??)
그러자 주인이 또 거든다...
"그러게요.. 저런걸 뭘 법으로 만들어서.. 이제 애들 먹으라고 애들 반에 피자도 못돌리겠어요.." (뜬굼없이 왠 피자?? 니 새끼 친구들 사주는건 관계읎거든)
그러자 그 옆에 있던 다른 혼밥 아재 한명이 또 거든다...
"아니..3만원으로 뭘 어쩌라구... 요즘 3만원으로 먹을게 있나??" (니 아.가리에 넣는거는 5천원 짜리야~!!)
그러고는... 조용히 밥만먹는 아재 한명빼고는.. 주인포함 셋이서 김영란 법을 성토하기 시작.....................
이제는 아는사람들하고 밥도 맘대로 못먹겠다는둥..어쨌다는둥.......밥 다 먹어 갈때라.. 듣다듣다 도저히 들어줄수가 없어서..........
주인한테 한마디 했다.......
"주인아저씨는 공무원이나 공직자 상대할일이 많으셨던가봄??...... . 한번이라도 뜯겨보셨어? 그거 기분 진짜.. 드러운거??아시나 그리고 저 법
일반인들이 그냥 살던데로 살면 아무~상관 읎는거에요...?? 뉴스에서 온국민이 걸릴것처럼 호들갑떠니까 진짜로 그런가 하시나보네..."
별 말이 없더군.........
5천원짜리 국밥집주인이.. 공직상대로 일할 일도 없어보이는 사람들이... 자기일 마냥 걱정하게 만드는........
언론의 힘.. ㅡ..ㅡ....
대단하긴 함 ㅡ..ㅡy~... 뭐 계속 그런식으로 은근~~~~히 까대면.. 바램을 이룰지도 ^^... 힘들내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