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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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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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지난 화요일 임종을 맞이하셨습니다.

 

다행이도 어머니의 임종을 곁에서 지켜드리며 가시는길 끝까지 잘 모셔드렸습니다.

 

누구라도 인간이라면 겪게 될 삶의 과정이자 일부입니다만 항상 곁에 계시던 분의 자리가 비워진다는 것의 이 슬픔은 자식으로서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이 슬픔은 앞으로 어머니에게 못다한 효도를 평생 어깨에 짊어지고 남은 가족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저를 인내하게 해줄, 채찍질이 되어줄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멀리 계시고 다들 바쁘시기에 누가 될까봐 이렇게 글로 소식을 전해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밝은 우동군의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간 큰형님분들의 위로의 말씀과 마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 Comments
M Max 2016.05.06 17:04  
비바람 불고 날도 않좋았는데  어머님 잘 모셔드렸는지.. 떠나신게 아니라  길고도 고통스런 아픔에서 해방되었다고 생각하시길..  위에서 어머님이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우동군이 되시길....
21 우동군 2016.05.08 17:12  
네. 고통과 아픔속에서 떠나 편안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셨다고 믿습니다. 몸, 마음 건강한 우동군으로 뵙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86 HIKARU 2016.05.09 09:41  
우뎅군...힘내삼...!!
21 우동군 2016.05.09 14:11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39 은성쓰 2016.05.09 11:22  
힘내요!
21 우동군 2016.05.09 14:12  
감사합니다. 힘내야죠!!
99 승임아빠 2016.05.09 12:23  
에고...그런일이...
그래도 이제 고통없는곳에서 편히 쉬신다고 생각하며 어머니 보내주세요.
저도 아버지를 보낼때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인생 참 아이러니하죠?
언젠가 떠나실 부모님이고 잘해야한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정말 깨닫게 되는건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더군요.
어렸을때는 그런 생각이 안들었었는데..
요즘은 혼자계신 어머니보면 마음이 짠해요..ㅎ
기운내요 우동군~!
21 우동군 2016.05.09 14:13  
말씀대로 아이러니합니다.
정말 깨닫게 되는건 곁을 떠나신 이후라는게...

나이 들수록 눈물만 더 많아지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승임아빠님...
37 문스 2016.05.10 11:52  
어머님께선 좋은곳으로 가셨을겁니다...

우동군도 힘드셨을텐데... 이제 힘내시고 좋은모습 보이는게 어머님께 더 효도하시는 길이니...

힘 많이 내시길...
21 우동군 2016.05.13 17:50  
네.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신거라 믿습니다.

제가 힘든건 생전의 어머니가 고생하셨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못다한 효도 다 어꺠에 메고 힘을 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