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맥스님이 캐나다 산불 얘기를 하셔서
네~_~
무지 활활 타고 있슴다..
첨부한 첫번째 사진은 BC주에 현재 화재가 난곳들이죠..
저기서 빨간색은 진압불가인곳들이고 불표시들은 재난상황으로 대피명령들이 내려진곳입니다..
그리고 그중에 한곳이 캘로나 라는곳으로 벤쿠버에서 4시간정도 떨어진 지역이죠..
그..리..고..우리집은 저기로 휴가를 예.약.해.놨.구.요...쿨럭...
호텔 캔슬도 안되고 머 방법도 없고 우리가 가는지역은 다행히 화재지역은 아니였습니다..
캘로나 라는곳에서 웨스트 캘로나와 버논지역이 대피령이 떨어진곳이고 캘로나지역은 무사하더군요...
하튼 그래서 갔습니다...(가기전날 강풍이 불어서 화재지역이 더 넓어지고 사람들 대피하고 난리난리...쿨럭...)
가는길엔 거의 머 연기로 다 뒤덥혀있고 차들이 없어서 완전 유령도시 느낌이였쬬...거기에 탄내.....
그리고 캘로나에 도착해선 머....호텔에만 있었네요... 원래 계획이 호텔서 애랑 놀고 그냥 근처나 도라댕길 계획이긴 했습니다만...
진짜 그냥 호텔에만 있고 밥 먹으러 잠깐 나갔따오는 정도만 했네요...
그리고 호텔에서 만난 사람들 얘기 들으니 다 피난온 사람들이더라구요..(그래서 다들 표정이 안좋....)
수영장에서 만난 아저씨가 너무 해맑게 우리옆집이 불타고 있어서 언능 도망왔어 라고 하는데...ㅡㅡ;;
언제 돌아갈지 모르고 다들 호텔이나 아는집등으로 피신을 한 상태더라구요...지금 몇만명이 대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돌아왔는데 돌아올때쯤은 좀 상황이 나아지는거 같긴했씀다...
두번째 사진이 어제 찍은 캘로나 사진입니다...화창한 대낮입니다....연기때매 그냥 안보입니다..ㅡㅡ;;
노스웨스트 테라토리에 옐로우나이프 (노스웨스트 테라토리의 주도)란 동네도 불 크게나서 피난가고 난리라던데요...
머..캐나다 불 나는게 요즘 연례행사같은 느낌이긴 합니다만 이번엔 좀 많이 심하네요....큰 도시들까지 난리가 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