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 오는 중입니다.
계좌 이체를 잘못하는 바람에 회사돈을 엉뚱한 분에게 이체해버렸습니다.
230여만원을요...
월요일에 일찍이 이체하고 퇴근할때 알아버려서...
하필 어제는 휴무였고 오늘 아침 은행에 가서 부랴부랴 반환 신청서를 작성했는데...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너무 답답해서...
그 분 계좌 번호가 휴대폰 번호 같아서 조심스레 문자를 드렸는데 잘 못 돈을 받으신 분이 맞다고 하시더군요.
이래저래 사정을 적어두고 은행측과 확인을 해주시고 이체를 부탁드린다고 죄송하다고 공손히 적어드렸는데...
피싱으로 오해하시는 것인지 답장이 없으시네요.
일단 은행측의 연락을 기다려야 하는데...
일이 손에 안 잡히고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고...
퇴근 후, 학원도 가야하는데 아무것도 안 들어올 것 같고...애가 타네요.
제 돈이면 조금은 심적 여유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회사돈이라서...아휴
이체하실때는 반드시 확인 또 확인하세요.